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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F와 PA 수치, 높을수록 무조건 좋을까? — SPF 50+의 진짜 의미와 선택 기준전문가X의 헌신 2026. 10. 6. 15:08반응형

한눈에 보기
- SPF는 자외선B(UVB)를, PA는 자외선A(UVA)를 얼마나 막는지 보여주는 서로 다른 지표이며, SPF 15는 UVB의 약 93%, SPF 30은 약 97%, SPF 50은 약 98%, SPF 100은 약 99%를 차단하는 것으로 안내됩니다
- 식약처는 SPF 50까지는 숫자로, 50을 넘으면 'SPF 50+'로 표시하는데, 50 이상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의 차이가 크지 않고 소비자가 '완벽 차단'으로 오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
- SPF와 PA 수치는 피부 1㎠당 선크림 2mg을 바른 시험 조건에서 나온 값이라, 실제로 훨씬 적게 바르면 표시된 수치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
선크림을 고를 때 포장지의 'SPF 50+, PA++++'를 보고 "이게 가장 센 거니까 무조건 이걸로"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SPF 수치와 PA 등급은 높을수록 좋다는 단순한 공식으로 읽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. 오늘은 SPF와 PA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, SPF 수치가 올라갈 때 차단율은 실제로 얼마나 늘어나는지, 그리고 내게 맞는 수치를 고르는 기준을 식약처 안내와 피부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
☀️ SPF와 PA는 서로 다른 자외선을 말합니다
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(UVA), 자외선B(UVB), 자외선C(UVC)로 나뉩니다. 식약처는 자외선A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서서히 노화를 유발하고, 자외선B는 강한 에너지로 단시간에 화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합니다. 선크림의 두 표시는 이 둘을 각각 따로 가리킵니다.
구분SPF(자외선차단지수)PA(자외선A 차단등급)막는 자외선 자외선B(UVB) 자외선A(UVA) 주로 관련된 피부 변화 햇볕에 타는 화상(홍반) 색소 침착, 광노화(주름·탄력 저하) 표시 방식 숫자(50까지), 50 초과는 50+ +부터 ++++까지 4단계 SPF는 선크림을 바른 피부에 홍반이 생기는 데 필요한 자외선량이, 바르지 않은 피부에 홍반이 생기는 데 필요한 자외선량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. SPF 수치가 곧 '햇빛 아래 머물 수 있는 시간'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. 그래서 SPF만 보고 선크림을 고르면 자외선A 차단 정도를 놓칠 수 있고, 반대로 PA만 보면 자외선B에 의한 화상 차단 정도를 알 수 없습니다.

📊 SPF 숫자가 올라가면 차단율은 얼마나 늘어날까
SPF 숫자는 차단율과 정비례하지 않습니다. 미국 피부암재단 등이 안내하는 UVB 차단율은 다음과 같습니다.
SPFUVB 차단율(안내 기준)통과하는 UVBSPF 15 약 93% 약 7% SPF 30 약 97% 약 3% SPF 50 약 98% 약 2% SPF 100 약 99% 약 1% SPF 30에서 SPF 50으로 올라가도 차단율은 약 1%p 늘어나는 수준이고, SPF 50에서 100으로 올라가도 마찬가지로 약 1%p입니다. 어떤 SPF 제품도 자외선을 100% 막아주지 않기 때문에, SPF가 높다고 안심하고 오래 햇빛에 머물면 오히려 노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.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SPF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권합니다.
🏷️ PA 등급은 어떻게 읽을까
PA는 일본에서 시작된 자외선A 차단 등급 표시 방식으로, 자외선A에 노출된 뒤 피부가 일시적으로 검게 변하는 현상(지속형 즉시 흑화, PPD)을 기준으로 측정한 값에서 나옵니다. 일반적으로 안내되는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.
PA 등급UVA 차단 정도PPD 기준(일반적 안내)PA+ 낮음 2 이상 4 미만 PA++ 보통 4 이상 8 미만 PA+++ 높음 8 이상 16 미만 PA++++ 매우 높음 16 이상 식약처도 PA 등급을 PA+, PA++, PA+++, PA++++로 표시하며 +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효과가 좋다고 안내합니다.
🇰🇷 'SPF 50+'는 왜 있을까 — 식약처의 설명
식약처는 2026년 6월 5일 자외선차단제 선택법을 안내하면서 SPF 표시 방식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
- SPF 50까지는 숫자로 표시하고, 50을 초과하면 **'SPF 50+'**로 표시합니다
- SPF 50 이상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, 소비자가 이를 완벽 차단으로 오해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50+로 표시하는 것입니다
- SPF 50+는 'SPF 50 이상의 효과'라는 뜻일 뿐, 자외선을 100% 차단한다는 뜻이 아닙니다
- SPF와 PA 수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차단 효과는 좋지만, 제품 특성이나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자극이 생길 수 있어 사용 환경과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
⚖️ 수치보다 중요한 것: 바르는 양
SPF와 PA 수치는 정해진 시험 조건에서 측정되며, 이때 사용하는 선크림 양은 피부 1㎠당 2mg입니다. 실제로 이보다 적게 바르면 표시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충분히 얻기 어렵습니다. 연구 리뷰에 따르면 사람들은 실제로 시험 양의 약 20~50% 수준만 바르는 경우가 많고, SPF 100이나 70으로 표시된 제품을 1㎠당 0.5mg 바르면 평균 SPF가 각각 27, 19 수준에 그쳤다는 보고도 있습니다. 구체적인 적정량은 27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.

🎯 상황별로 이렇게 고르세요
식약처는 노출 예상 시간, 자외선 강도, 활동 종류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라고 안내합니다. 일반적인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.
상황고려할 점출퇴근·실내 중심 생활 SPF 30 이상 + 사용감이 가벼워 매일 충분히 바를 수 있는 제품 장시간 야외 활동·레저 높은 SPF와 PA 등급 +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, 2시간 간격 덧바르기 물놀이 내수성 표시 확인(내수성 약 1시간, 지속내수성 약 2시간 동안 SPF가 사용 전의 50% 이상 유지) 피부가 민감한 경우 수치를 무작정 높이기보다 자극이 적은지 확인하고 소량으로 먼저 시험
💬 자주 묻는 질문
SPF 100은 SPF 50보다 두 배 강한가요?
아닙니다. UVB 차단율이 SPF 50은 약 98%, SPF 100은 약 99%로 차이가 약 1%p에 불과합니다.
PA++++이면 SPF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?
SPF는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B, PA는 노화와 색소 침착에 관련된 자외선A를 말하므로 둘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.
SPF 50+ 제품은 한 번 바르면 하루 종일 괜찮나요?
그렇지 않습니다. 땀, 피지, 마찰로 선크림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기 때문에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야 합니다. 덧바르기는 28편에서 다룹니다.
SPF가 높으면 피부가 더 쉽게 자극받나요?
식약처는 SPF와 PA 수치가 높은 제품이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. 따갑거나 붉어지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
✅ 선크림 고르기 전 확인하세요
- 포장지에 식약처 인정 '기능성화장품'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기
- SPF(자외선B)와 PA(자외선A)를 둘 다 확인하기
- 일상용은 SPF 30 이상, 야외·물놀이용은 내수성 표시까지 확인하기
- SPF 50+를 '완벽 차단'으로 오해하지 않고 덧바르기와 모자·긴 옷을 함께 활용하기
- 수치를 높이는 것보다 충분한 양을 꾸준히 바르는 습관을 먼저 만들기
SPF와 PA는 '높을수록 좋은 점수'가 아니라 '내 활동에 맞는 기준선'입니다. 숫자를 한 단계 올리는 것보다 정해진 양을 빠뜨리지 않고 바르는 것이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.
기준일: 2026년 10월 6일 출처: 식품의약품안전처 자외선차단제 올바른 선택·사용 안내(2026년 6월 5일, 뉴시스·네이트뉴스·한국아파트신문 보도), 미국 피부암재단·피부과 자료의 SPF 차단율 안내, Petersen & Wulf 'Application of sunscreen — theory and reality'(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, 2014), PA 등급 PPD 기준 해설 자료
본 글은 공개된 규정과 안내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피부 질환이 있거나 자극이 계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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